[라포르시안]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대표이사 김광준, 유진규)는 자사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AITRICS-VC’(이하 바이탈케어)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의료기기 중 안전성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의료기술에 한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해 임상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 임상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바이탈케어는 보건복지부가 2022년 1월 공포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 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최대 2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3년간 임상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심정지) 예측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 예측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응급상황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AI 소프트웨어이다. 그간 원내 의료진이 환자의 특정 응급 발생 상황을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해당 솔루션 도입으로 중환자실 및 일반 병동에서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함께 환자의 치료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 내 패혈증,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에 대한 예측 성능과 중환자실 내 사망 발생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 더불어 지난해 7월 수행한 확증 임상시험 3건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의학적 가치 및 다수의 연구 논문·특허 등을 바탕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제2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김광준 대표는 “바이탈케어의 비급여 시장 진입은 일반 병동·중환자실 등 원내 다양한 환경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병원 리소스 효율화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유예 결정에 따라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 축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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