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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9% 코로나19 항체 보유했지만..."집단면역 형성 아니다"방역당국, 항체양성률 2차 표본조사 결과 발표
70%는 자연감염...소창청소년층서 항체양성률 높아
"백신접종·감염 후 3개월 이후부터 항체가 감소...추가 접종 필요"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

[라포르시안] 코로나19 항체양성률 표본 조사 결과 전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99%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를 하기 때문에 집단면역을 달성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한국역학회(과제 책임자 김동현 교수)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차 조사는 작년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1차 조사 참여 9,945명 중 2차 조사 참여 희망자(7,528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채혈 및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및 백신접종 포함)은 98.6%로 나타나 1차 조사 결과(97.6%)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0%로 1차 조사 결과(57.2%) 대비 12.8% 증가했다. 이 기간의 확진자 누적발생률 51.5%(2022년 11월 26일 기준)보다 18.5%p 높게 나타나 미확진감염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차 조사에서도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5~9세가 90.0%, 10~19세 83.5%, 70~79세 56.9%, 80세 이상 47.6%였다. 

지역별 분석결과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가 전국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평균인 70.0% 보다 높았다. 

표 출처: 질병관리청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각 지역의 백신접종률, 중환자 비율, 인구사회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세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게 각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항체는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과제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소를 하게 되면 집단 차원에서 보호·면역 효과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항체역가 양성에서 항체가 98%라도 이것이 장기적으로 집단면역의 기준이 된다거나 달성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백신접종 및 감염 후 생성된 항체 역가가 3개월 시점부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감염위험도 분석에서 항체역가 수준이 낮을수록 감염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위중증 예방을 위해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교수는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감염이 됐든 또는 백신 접종이 됐든 3개월이 지나면 꼭 추가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역가를 다시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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