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통한 공공 보건의료기관의 진료체계 안정을 위해 지난 12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등이 참여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주영수 의료원장, 조영중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은 필수의료와 지역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립중앙의료원과 ‘의료소외지역을 위한 시니어 의사인력 활용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공병원이 필수의료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인력확충 방안을 함께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퇴직 후에도 사회참여를 희망하는 전문의사인력을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의료분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자는데 의견을 함께해 이번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병원의 필수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인력 기초 조사, 연구 분야 협력 ▲기타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인정하는 사항 등에 관하여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공공의료기관의 필수의료인력 확보는 감염병 등 공중보건위기 상황 발생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하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공병원이 필수의료 제공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토록 돕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을 계기로 은퇴의사의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의사 중 상당수가 은퇴 이후 지속적으로 진료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이후 양 기관이 공공의료기관 필수인력 확보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책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의식 기자  pressmd@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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