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유레카파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호흡 재활 디지털 치료기기(DTx) ‘레드필 숨튼’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부스는 CES 개막 첫날부터 레드필 숨튼을 체험해보기 위해 방문한 글로벌 헬스케어 관계자와 바이어 및 외신 기자 등으로 붐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국내 최초의 호흡 재활 분야 처방형 디지털 치료기기로 확증 임상을 승인받은 레드필 숨튼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라이프시맨틱스 부스에 방문한 한 업계 관계자는 “산소포화도·심박수 등을 분석해 운동 중단 및 재개 여부를 알려주고, 의료진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기능이 인상 깊었다”며 “미국에도 호흡기 환자가 많지만 장비와 의료진 부족 등으로 양질의 재활치료를 받기는 쉽지 않은데 레드필 숨튼이 상용화되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헬스케어 바이어는 “65세 이상 사용자를 위한 음성 가이드 서비스는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인 것 같다. 또한 운동일지·영양 관리·통증관리·부작용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폭넓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레드필 숨튼은 부족한 호흡 재활 인프라 개선 및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치료기기로 ▲산소포화도 및 보행 능력 검사를 통한 환자 운동능력 실시간 체크 ▲재활 중 위급상황 및 운동량 부족 시 자동 알람·문자 안내 ▲메트로놈을 통한 환자 건강 상태에 따른 운동량 조절 ▲의료진에게 환자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집에서도 편하게 호흡 재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준철 라이프시맨틱스 CINO(최고혁신책임자)는 “올해 CES 디지털 헬스 세션이 새롭게 마련되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이 큰 주목을 받았다”며 “글로벌 행사에서 업계 바이어 및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레드필 숨튼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수요도 확인한 만큼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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