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방광암 로봇수술이 중계된 국제학회 현장에서 술기를 설명하고 있다.
강석호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방광암 로봇수술이 중계된 국제학회 현장에서 술기를 설명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강석호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제19회 동아시아 내비뇨기과학회’와 공동 개최한 ‘제 29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방광암 로봇수술 라이브서저리를 펼쳤다.

강 교수는 21개국 341명이 참석한 이번 국제학회 첫날 두 세션에 걸쳐 라이브서저리로 로봇 근치적 방광전립선절제술 및 총 체내 인공방광조형술을 시연해 해외 석학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는 많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에게 최첨단 로봇 술기를 전수해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강석호 교수가 시행하는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획기적으로 발전된 로봇수술을 가능케 한다. 확장형 임파선 절제로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특히 복부 절개창 없이 모든 과정을 체내에서 시행하는 총 체내 요로전환술은 장 관련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장 회복의 장점이 있다.

이처럼 방광암 수술의 모든 단계를 로봇으로 체내에서 실시하는 로봇 근치적 방광 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 전환술은 로봇 방광암 수술의 완성이자 진정한 최소침습적 방광암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 또 남성은 전립선 주변, 여성은 질 상방에 존재하는 신경다발을 보전해 성 기능을 보전하고 요실금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강 교수는 앞서 방광암 수술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가주대학병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이 분야 최고 권위자 Inderbir S. Gill 교수와 함께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 개발에 참여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최다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방광암 수술 평가지표인 펜타펙타(Pentafecta)에서도 강 교수의 성취율이 세계적인 방광암센터의 최상위 성취율을 보이고 환자 생존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