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기업 엠디뮨(대표 배신규)이 호주국립대학교 CVR Lab(Clear Vision Research Lab)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8일 회사에 따르면 CVR Lab은 엠디뮨으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CDV(Cell-Derived Vesicle·세포유래베지클)를 제공 받아 노인 황반변성(AMD) 치료에 대한 초기 동물 실험을 진행해왔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 계약은 줄기세포 유래 CDV가 AMD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한 결과로 이뤄졌다.

CVR Lab은 호주국립대 내 AMD 특화 연구그룹으로 앞서 벨기에 Oxurion·캐나다 Beta Therapeutics와 건성 AMD의 새로운 작용기전 ‘Heparanase inhibitor’ 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안질환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미국 Annexon Biosciences와 연구한 AMD 치료제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최근에는 AMD 동물모델인 광산화적 손상 시스템을 미국 Genentech에 기술이전 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오승욱 CSO는 “엠디뮨은 줄기세포유래 CDV의 항염 및 재생 효과를 확인해왔다. 이번 CVR Lab과의 공동연구는 CDV의 황반변성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드론 플랫폼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VR Lab 연구책임자 리카르도 나톨리(Riccardo Natoli) 박사는 “엠디뮨의 CDV는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인체 세포를 활용해 생산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엠디뮨이 개발한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이 현재는 치료 불가능한 망막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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