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에 김세훈 교수 선출, 영문판 교과서 출판

[라포르시안]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제21차 정기학술대회 및 카데바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최소한의 작은 절개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하는 다양한 최소침습 척추질환 시술법에 대한 발표와 학술적 교류가 이뤄졌다. 아울러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학회는 차기 회장으로 고려의대 신경외과학 교실 김세훈 교수를 선출했다. 신임 김세훈 회장은 박진규 회장(평택 PMC박병원)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4일 연세대 의대 임상의학연구센터 1층 수술해부교육센터에서 열린 카데바(Cadaver) 워크샵에서는 최소 침습 척추수술 외에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에 대한 카데바 워크샵을 시도해 척추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개원가는 물론 대학교수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학회 측은 전했다.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는 앞서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센터장 이성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회 회원들에게 척추수술로봇의 교육과 실습을 위해 향후 협력을 지속키로 약속한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카데바 워크샵에서 ‘로봇척추수술’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가천대 길병원 안용 박사의 주도 아래 박진규, 박춘근 박사 등이 공동 집필한 코미스(KOMISS) 영어판 교과서 출판에 대한 증정식도 진행됐다. 

학히에 따르면 이 영문판 교과서는 전세계에서 척추의 최소침습수술을 배우기 원하는 의사들을 위해 출간되는 것으로, 앞으로 K-의료를 대표하는 최소침습척추수술 분야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진규 회장은 “KOMISS는 지난 20년간 최소침습척추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국제적 학회가 됐고,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전세계에서 찾고 싶어하는 학회가 됐다”며 “지난 20여 년 동안 ‘최소침습척추수술은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낸 것처럼 앞으로 코미스의 도전과 열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된 의료를 대표하는 최소침습척추수술 분야의 발전을 끌어 올린 KOMISS의 학술적인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창립 20주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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