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일병원(병원장 조인수)은 최근 뇌졸중 집중치료실(Srtoke Unit)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급작스럽게 발생하며, 골든타임에 치료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 증상의 악화, 재발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이런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병실이다.

한일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24시간 전담 간호사 등 전담인력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급성기 뇌졸중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을 감시하고 대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일병원 신경과 신재원 과장은 "이번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전담하는 집중치료실이 뇌졸중 환자 생존과 회복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보고를 근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부터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평가지표로 도입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189곳 중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춘 병원은 42.5%(99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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