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이달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에 참가해 의료영상 기반 디지털 트윈 구현·의료영상 3차원 정량 분석 솔루션 등 영상의학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AI를 통해 의료영상 내 장기와 병변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3차원 분할·분석하는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해부학 구조물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3차원 가상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출품했다.

회사는 “인체 구성요소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이를 가상·증강현실 및 메타버스 등으로 확장하는 기술은 의료영상이 의학 교육·수술·예방 및 예측까지 활용되도록 하는 원천”이라며 “3차원 입체 시각 정보는 물론 AI 기반 의료영상의 수치화된 정량 정보까지 제공하는 독보적 기술을 국내외 영상의학 분야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X-ray 데이터에서 폐 용적 정보를 측정하는 ‘TiSepX(티셉) Lung Volumetry’ 기술은 RSNA에 참가한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형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영상의학회 학술지 ‘Radiology’에 게재된 티셉 활용 논문의 초록 구연을 위해 Scientific Sesseion에 참여해 ‘Prediction of Total Lung Capacity Using Chest Radiographs: Validation of Technical Performance and Clinical Utilit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메디컬아이피의 독자적 기술과 알고리즘을 통해 개발된 티셉은 2차원 X-ray 영상의 차원 변환 학습을 통해 3차원 가시화 및 정량 분석 결과를 도출해내는 혁신 기술로 X-ray 데이터 활용도와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메디컬아이피 CMO 윤순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AI Theater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 CMO 윤순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AI Theater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밖에 RSNA 2022에서는 메디컬아이피의 의료 AI 분석·디지털 트윈 구현 기술 등에 대한 국내 의료진들의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홍남기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교수팀 조상욱 연구원은 AI 체성분 자동 분석 솔루션 ‘딥캐치’를 활용한 골다공증·근감소증·대사증후군 예측 연구 성과를, 도윤식 충북대의대 교수는 증강현실 접목 의료기기로 국내 최초 식약처 승인을 획득한 의료영상 기반 수술 내비게이션 실시간 의료 증강현실(AR)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메디컬아이피 CMO(의료총책임자)인 윤순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 Theater에서 ‘MEDIP-enabled medical image digital twinning in NVIDIA Omniverse’를 주제로 엔비디아의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협업해 개발한 최신 MEDIP PRO를 소개한다.

박상준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영상의학 등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분야에 있어 AI·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 도입은 필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RSNA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의 AI를 통한 디지털 트윈과 3차원 정량 분석 기술 등 메디컬아이피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해외에서의 성과를 확대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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