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쓰리빅스(대표 박준형)가 서울대보건대학원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쓰리빅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쓰리빅스의 축적된 바이오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과 서울대보건대학원 의료 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분석·통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빅데이터 시장을 공동으로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질병 진단 및 예측과 식품 추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국내를 포함한 미국·인도 등 해외서비스도 내년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식품·제약·미용 등 산업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 설리반에 따르면 관련 글로벌 시장은 2023년 1087억 달러(한화 약 12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쓰리빅스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IT 및 바이오 전문 인력이 풍부한 인도 방갈로르에 바이오 빅데이터 관련 회사를 설립한 국내 회사로 현재 약 40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질병관리청·국립암센터와 같은 정부 연구기관, 서울대병원·삼성의료원·연세대세브란스병원·부산대병원 등 의료기관, 제약·식품·미용 관련 대기업과 다양한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개인 건강정보,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융합한 질병 진단 및 예측과 식의약 처방 서비스 플랫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 선두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성호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아토피·비만·당뇨·치매 등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규명된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더 나아가 국민 건강수명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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