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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인력난' 지방 국립대병원, 내년도 전공의 정원 늘었다복지부, '2023년도 전공의 모집계획' 공고
경북대병원 등 인턴·레지던트 1년차 정원 소폭 증원

[라포르시안] 전국 수련병원의 2023년도 전공의 모집 정원이 확정됐다. 인턴은 3258명, 정책적 별도정원을 포함한 레지던트 1년차는 3465명이다. 

올해 전공의 정원(인턴 3262명, 레지던트 1년차 342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지난 21일 공고한 '2023년도 전공의 모집계획'에 따르면 인턴 전형의 원서접수는 전기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후기는 2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레지던트 전형은 오는 12월 5일부터 시작해 전기는 7일까지, 후기는 12월 12월 26~27일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필기시험 일정은 12월 18일로 전·후기 모두 동일하다. 

전기모집의 면접 및 실기시험은 12월 20~22일 실시하고 1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후기모집은 내년 1월 2~3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실시한 후 1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내년도 전공의 모집계획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방 국립대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 정원이 소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2023년도 인턴 정원을 보면 경북대병원과 강원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정원이 전년도 대비 각각 5~7명 정도 늘었다. 

다만 서울대병원은 인턴 정원이 정원이 2022년도 180명에서 2023년도에는 172명으로 줄었다. 부산대병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57명이 배정됐다.

이외에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의 인턴 정원은 전년도와 동일하거나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경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도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20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이 전년도 대비 각각 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은 의사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필수의료 진료과목 등에서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운영되거나 소수의 인원이 많은 환자를 담당하면서 노동력 갈아넣기 식으로 버티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올해 대구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의원(국민의힘)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경북대병원의 전체 23개 학과 중 8개만이 전공의 정원을 채웠다. 특히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과가 4개나 됐다. 방사선종양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는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국민의힘)이 공개한 국감 자료를 보면 제주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소아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4개 필수 의료과 전공의 인원은 13명으로, 전체 정원 29명의 44.8%에 불과했다. 

심지어 소아청소년과(정원 4명)와 외과(정원 6명)는 전공의를 단 한 명도 뽑지 못했다. 산부인과는 정원 5명 중 3명(60%), 내과는 14명 중 10명(71.4%)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과 4개 필수 의료과 전공의 충원율은 67.8%, 전남대병원은 77.8%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교육위 국감에서 지방 국립대병원장들은"인턴과 레지던트 정원 증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공의 인원이 지역에 추가 배정해주기를  요청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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