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하이픈코퍼레이션(이하 하이픈)은 하이픈 데이터마켓에 메디에이지(대표이사 김강형)의 API가 입점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은 하이픈 데이터마켓에서 질병 위험도·영양소 분석 등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API로 불러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11년 설립한 메디에이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어그리게이터 기업으로 건강 정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를 연결하는 B2B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픈 데이터마켓에 입점된 메디에이지의 API는 ▲의학 생체나이 ▲프롬에이지 ▲뉴트리에이지 등 3가지다. 

의학 생체나이는 종합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 생체나이와 비만 체형 나이 등 6가지 주요 장기 나이를 측정한다. 이 기능은 비만 나이에 맞춤 처방 또는 항노화 라이프 계획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병의원 검진센터뿐만 아니라 금융권 등에서도 활용 중이며, 대구은행 IM뱅크 앱 내 출시한 생체나이 분석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프롬에이지는 질병 위험 분석 및 의료비 예측 분석 솔루션으로 생체나이 증감에 따라 동일 성별·연령대와 비교한 질병 및 암 발생 위험도와 지출 의료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에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

해당 알고리즘은 메디에이지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1000만 명에 달하는 11년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개발했다. 프롬에이지는 보험사나 핀테크 업계에서 주로 활용 중이며 보맵을 포함한 인슈어테크, 국내 주요 원수사, GA 영업채널에서 서비스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뉴트리에이지는 개인 영양상태를 동년배와 비교 분석해 부족한 영양상태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영양관리 솔루션으로 최근 SK C&C, 종근당건강,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출시한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 ‘KeepWell’에서 주요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하이픈은 “하이픈 데이터마켓에서는 메디에이지 API를 필요한 횟수만큼 건당 계약할 수 있다. 이 같은 형태의 계약은 하이픈 데이터마켓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정순권 대표는 “헬스케어산업이 성숙해지면서 시장은 수준 높은 정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양질의 정보를 보유한 메디에이지의 API를 하이픈 데이터마켓에서 제공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하이픈은 계속해서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데이터 API가 필요한 기업에게 꼭 맞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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