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 데이터 플랫폼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1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0억 원 시드 투자를 받은 지 10개월 만의 성과로 제이앤피메디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6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시리즈A 펀딩은 싱가포르 최대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의 성장 투자 전문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이 이끌었다. 특히 초기 투자사로 함께해 온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아주IB투자 ▲젠티움파트너스 등이 제이앤피메디 비전을 높게 평가해 전원 후속 투자에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제이앤피메디는 클라우드·블록체인 등 IT 기반 임상시험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기업으로 디지털 치료제·디지털 의료기기·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의료영역에 적용 가능한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 솔루션을 개발하며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DCT)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인프라 및 내부 R&D 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안정성 강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임상 시장에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공급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김세진 뮤렉스파트너스 수석 심사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방식의 분산형 임상시험이 글로벌 의료보건 업계에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임상시험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제이앤피메디의 성장세가 기대 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그동안 디지털 임상시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기술적 서비스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더해 왔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임상시험의 모든 것을 다루는 올 인원 생태계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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