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 ‘CES 2023’을 앞두고 의료 인공지능(AI)기업 최초로 CES 혁신상 4관왕에 올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가 지난 16일 발표한 ‘CES 2023’ 혁신상 수상 결과에 따르면 웨이센은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 WAYMED Endo PRO(웨이메드 엔도 프로) ▲WAYMED EBUS(웨이메드 EBUS)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과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각각 2개를 수상해 총 4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이메드 코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I 셀프 스크리닝 앱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문경민 강릉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 및 전진희 의사(JIMT 대표)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AI 기반으로 호흡기 건강을 손쉽게 분석·관리할 수 있어 CES 2023 혁신상 디지털 헬스케어·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2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린 '웨이메드 엔도'는 AI를 기반으로 한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로 김지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내시경실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가운데 AI가 실시간 이상 부위(융기 또는 함몰)를 감지해 의료진은 이상 부위를 내시경실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밖에 ‘웨이메드 이부스’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악성 폐암 전이를 판단하는 솔루션으로 김은영·용승현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결과물이다. 해당 솔루션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EBUS-TBNA 검사를 AI 기술을 활용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림프절을 선별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웨이센의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 및 의료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2개나 수상한 것은 웨이센 의료 AI 솔루션 라인업에 대한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수상한 3개 제품은 모두 의료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의료전문가와 AI 전문기업이 함께해 기술적 검증과 임상적으로 유용한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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