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인증의 제도 로드맵 곧 마련

사진 왼쪽부터 대만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회장, 김민정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 대만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회장, 김민정 이사장.

[라포르시안] 개원가 정통 비만학회인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이철진)는 지난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연 2회의 정기학술대회와 연 1회 심화아카데미를 통해 9,000여 회원들에게 학술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의사회는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 ‘비만개론, 비만체형, 피부쁘띠, 기초워크샵’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만개론 강의에서는 코로나시대 증가한 현대인들의 살찌는 궁극적 이유를 찾아 비만의 기전에 대해 알아보고, 영양치료, 상담치료, 약물치료 등 다양한 비만치료방법에 대한 실질적 강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Obesity Week 2022에서 발표된 최신 비만치료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져 회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상담만으로 체중감량을 할 수 있는 그룹치료, 지지치료의 실전 사례와 까다로운 환자, 매주만나는 환자 등에게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 교정을 이룰 수 있는 툴이 공개되어 강의를 수강한 누구라면 당장 진료실에 적용할 수 있는 내실있는 강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만체형 강의는 회원들의 꾸준한 관심사인 ‘주사를 통한 체형치료’를 보다 심도깊게 다루었고,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부위별 맞춤 체형치료법에 대해 분야별 고수들의 노하우가 아낌없이 공개됐다. 또 지방뿐 아니라 근육에 집중한 신개념 체형치료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을 고민하는 회원들을 위한 피부 쁘띠 영역의 강의도 최신 트렌드만 콕 짚어 구성되어 많은 회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철진 회장은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인 만큼 올바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급선무”라면서 “내년 시행을 목표로 준비중인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에 대한 로드맵은 조만간 밝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이사장은 “좋은 비만치료, 양질의 학술활동, 연구를 통한 비만치료, 비만감소를 위한 사회공헌을 모토로 하는 의사회의 발전에 그동안의 노하우를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2003년부터 시행하고있는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과 ‘비만은 질병이다’라는 라디오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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