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11일 계단강의동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에서 찾은 디지털네이티브와 그들을 위한 고객경험’을 주제로 차경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호주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15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강연은 국내 ‘디지털 고객 경험’ 권위자로 손꼽히는 차경진 교수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빅데이터 기술 동향 등을 전 교직원이 이해하고 전체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차 교수는 강연에서 “같은 나이대라도 개개인의 욕구가 상이하기 때문에 과거 인구 통계적인 세분화로 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세분화로 디지털네이티브의 페르소나를 보다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병원은 기술과 능력에 매몰되지 않고 환자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줄지, 맥락을 면밀히 고려해 그와 관련된 데이터를 발굴하고 고객 경험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호주 원장은 “첨단 의학 연구와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해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디지털네이티브를 이해하고, 본원의 스마트 DNA와 접목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9일 직원들의 환자 공감대 형성을 강화하기 위해 본관 3층 대강당에서 전 교직원 대상 ‘환자와 함께 행복하기 소통하기’ 주제로 서비스 교육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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