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국제디지털치료제협회(Digital Therapeutics Alliance·대표 아론 가니)와 지난 10일 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디지털 치료기기산업 발전과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유철욱 의료기기산업협회장, 김명정 상근부회장, 나흥복 전무, 임민혁 대외협력부장, 우선형 IMDRF 운영사무국 팀장 등 협회 임직원과 메간 코더(Megan Coder) DTA 최고 정책 책임자, 푸자 라가니(Pooja Raghani) 산업 업무 책임자, 강성지 웰트 대표, 김주영 DTA 이사 겸 웰트 미국 법인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단체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외 디지털 치료기기 정책 현안 공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력 등에 대해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국제디지털치료제협회(DTA)는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치료기기 대표단체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약 100개 의료기기단체가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 또한 국내 기업도 13개 업체가 참여해 국제 규제 조화를 통한 의료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형태 의료기기. 특히 의약품 대비 개발 비용이 적고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행동 교정과 당뇨‧비만‧금연과 같은 만성질환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오는 2025년 세계시장 규모가 약 89.4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치료기기산업 발전에 대비하기 위해 협회 소속 혁신산업위원회에 디지털치료기기 분과를 설립하고 정부와 산업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메간 코더 DTA 최고 정책 책임자는 “한국의 대표 의료기기단체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제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철욱 협회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대표단체 DTA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산업 제도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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