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지난 10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국제병원연맹(IHF) 세계총회 ‘IHF Awards 2022’ 시상식에서 ‘의료종사자 우수복지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HF Awards 2022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번아웃과 심리적 붕괴를 막기 위해 명지병원이 독자적인으로 개발한 리질리언스 프로그램 ‘RISE(Resilience through Individual and Systematic Empathy)’의 노력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병원을 설명했다.  

명지병원이 개발한 ‘RISE’는 의료진과 직원의 피로와 심리적 아픔에 공감하고, 정신적으로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원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환자공감센터와 예술치유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간호부, 행정팀 등 모두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코로나 블루 치유 지원단’(단장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을 구성, 심리조사와 1:1 심리상담,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직원 심리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치유법을 적용했다.

확진환자를 대면하는 고위험 의료진에게는 특별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상 직원들에게는 취미교실과 힐링콘서트 개최, 스트레스 완화 명상법이나 음악요법 영상 등을 제작해 심리회복을 도왔다.

IHF 총회에 참석한 이왕준 이사장은 “모두가 코로나19 방역에만 주력하고 있을 때 명지병원은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서도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며 “위기(危機)란 단어 속에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공존하는 만큼 앞으로도 위기 속에서도 슬기롭게 기회를 만들어가는 명지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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