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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영상의학과 임상 연구지원, 환자에게 혜택 선순환 구현"심학준(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의료영상AI연구센터장)

[라포르시안] “초음파진단기·CT·MRI와 같은 진단영상기기의 기술적 발전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영상의학과 의사들은 더 많은 병증을 보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정확한 진단·치료로 이어져 그 혜택이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심학준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의료영상AI연구센터장은 의사들의 진단영상기기를 통한 임상 및 학술연구의 갈증을 풀어주는 연구지원이 갖는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가 2년 전 기존 연구지원팀에서 한층 격상된 ‘의료영상AI연구센터’를 설립한 목적 중 하나는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한 의료진의 연구지원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가 임상에 적용돼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한 취지였다.

심 센터장은 “딥러닝 등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진단영상기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단순히 장비에 적용되는 기술뿐 아니라 장비를 사용하는 영상의학과 교수들의 연구에도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며 “새로운 첨단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료영상 기반의 임상 연구 결과가 어떠한 이유로 도출됐는지 의사들에게 기술적으로 설명해주는 연구지원팀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센터 설립 배경을 환기했다.

심학준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의료영상AI연구센터장

그는 “기존 연구지원팀이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연구를 보조적으로 지원했다면 의료영상AI연구센터는 소속 연구원들이 임상 연구자와 협업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도 4편 이상 출판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논 메디칼 한국법인 내 센터 출범은 본사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과 비교해 시장규모가 작은 한국에서 본사 파견이 아닌 센터장을 포함해 공학·이학·의학 등을 전공한 총 7명의 연구지원 전문인력을 확보해 센터 운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만큼 국내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임상 및 학술연구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심학준 센터장은 “한국은 단일시장 규모는 작지만 영상의학과만 놓고 봤을 때 양적 질적 수준이 높고 의사들의 해외 저널 논문 게재 등 학문적 위상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캐논 메디칼은 그간 한국법인이 수준 높은 고객들에 대한 지원과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임상 연구 결과와 실질적인 논문 성과를 내왔다는 점에서 센터 설립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심 센터장은 “다국적 의료기기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MRI 장비에 대한 연구지원에 치중한 반면 캐논 메디칼은 초음파진단기·혈관조영장비(Angio)·CT·MRI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연구지원과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의료영상AI연구센터는 캐논 메디칼 CT 장비를 도입한 의료기관과 정기적인 연구 회의를 통해 영상의학과 교수들의 임상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센터 연구원들은 이를 위해 환자별 케이스에 대한 연구분석부터 논문 작성 및 출판과 관련된 행정업무까지 임상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지원을 폭넓게 제공한다.

이 같은 의료영상AI연구센터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출판된 논문은 CT 14편·Angio 5편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센터 연구원들의 역할이 영상의학과 의사의 보조적인 지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 연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달 대한영상의학회 학술지인 KJR(Korean Journal of Radiology)의 표지 논문을 장식한 ‘Coronary CTA에서의 화질 개선’(Improve Quality of Coronary CTA using Deep Learning) 논문은 센터 류재균 선임 연구원이 제1저자로, 심학준 센터장이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심학준 센터장은 “해당 논문은 캐논 메디칼 CT·MRI 장비에 접목돼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과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검사를 지원하는 딥러닝 재구성 소프트웨어 ‘AiCE’(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의 기술적 임상적 유효성을 다루고 있다”며 “저널 피인용지수(JIF)가 7.109에 달하는 KJR의 그달에 출판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의료영상AI연구센터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진단영상기기와 의료영상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실현해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임상 연구지원 전담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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