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구광역시가 추진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책임연구자 신경과 홍정호 교수)에 선정돼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임상 실증 및 시범 보급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실증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올해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연구비 15억을 지원받는다. 인공지능 혁신의료기기인 뇌경색 분석 및 진단보조 솔루션(JBS-01K, ㈜제이엘케이)과 뇌출혈 관련 솔루션(AVIEW NeuroCAD, ㈜코어라인소프트)을 개발해 뇌졸중 환자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실사용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대표되며, 고령인구 증가로 뇌졸중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 연간 11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과 치료 후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낮출 수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번 사업으로 뇌경색 및 뇌출혈 관련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응급실 상황에서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를 위한 프로세스를 개선시킬 수 있을 지 실증할 계획이다.
책임연구자인 신경과 홍정호 교수는 “이번 사업 참여로 인해 우리 의료원이 환자 중심의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의료기기 산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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