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대 김환우 학생.
한양대 의대 김환우 학생.

[라포르시안]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의학과 4학년 김환우 학생팀(중앙의대 김미지 학생, 부산의대 김민송 학생, 순천향의대 김수빈 학생)이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 The-K호텔에서 열린 대한예방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환우 학생팀의 지도교수는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영전 교수이다.

‘학생학술상’은 예방의학회에서 의대와 보건 관련 학과 재학생 대상으로 예방의학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연구능력 향상을 목표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 암 경험자가 겪는 정신적 디스트레스에 대한 주제 범위 고찰연구: 소아청소년 암 경험자를 위한 삼차 예방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며’다. 연구팀은 문헌 고찰 등으로 백혈병과 암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및 젊은 청년 암 경험자들이 우울장애,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유병률이 높다는 점을 규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관련해 김환우 학생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봉사단체 ‘도담: Do Dam’ 활동을 통해 멘토링을 해오면서, 암 경험자들을 돕기 위해서는 의학적 연구에 기반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삼차 예방서비스가 개발되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신영전 교수는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 중증질환을 치료받은 소아청소년들은 심리사회적 지지를 통해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향후 소아청소년 및 젊은 청년 암 경험자를 위한 삼차 예방 프로그램 개발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