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근 시리즈A에서 기업가치 1000억 원을 인정받으며 예비 사회적 기업 중 최초로 예비유니콘에 등극한 ‘케어링’이 돌봄 서비스 확장을 위해 커뮤니티케어를 본격화한다.

케어링은 최근 수술·재활·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메디컬 제휴를 맺고 의료영역에서의 노인 환자 지역 복귀에 초점을 둔 커뮤니티케어 서비스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케어링은 메디컬 제휴를 통해 커뮤니티케어를 완성하면 의료와 돌봄 융합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체계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어링은 이를 위해 ▲인천효성병원 ▲서울바른척도병원 ▲인천마디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원환자 관리를 위한 급성기·회복기·만성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메디컬 제휴 핵심은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수급자와 의료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데 있다. 즉 병원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수급자는 종합병원 또는 요양병원으로 연계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입소 중인 경증 환자는 퇴원 이후 재가요양을 지원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현재 민간 의료기관의 수익성은 병상 숫자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이다. 이들 입장에서는 입원 환자가 오래 머물수록 수익성이 커지는 셈”이라며 “이 때문에 정작 치료가 필요 없는 노인 17만 명 이상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도 있다. 환자를 민간 의료기관에 인계해 이들이 환자를 연기시킬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케어링은 노인 환자의 건강 상태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통합 메디컬 체계’ 구축계획도 밝혔다.

통합 메디컬 체계는 재가요양을 받을 수 있는 요양보험 수급자가 신속히 지역사회로 복귀하도록 지원해 노인 환자의 불필요한 요양시설 입소를 줄이는 것은 물론 수급자가 불필요한 지출 없이 집에서 요양을 이어 나가고 정부 역시 사회적 재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욱 케어링 운영이사는 “케어링은 메디컬 제휴를 통해 커뮤니티케어의 핵심인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입장에서 더욱 편하게 다양한 돌봄 서비스들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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