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3년 만에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올해 유행할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 중에도 강한 ‘A형 H3N2’ 종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병원 예약·접수 플랫폼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고승윤 김형석)는 유저들의 이용 통계와 똑닥 사용 의사들의 자문을 받아 “똑똑하게 예방접종 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비브로스는 ▲11월 중순 이전 ▲월~수요일 사이 ▲오후 3시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추천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늦어도 11월 중순까진 맞는 게 좋다. 백신 효과는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나타나는데 독감은 11월 말부터 시작해 5월 말까지 대략 6개월 유행하고 예방접종 효과도 6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 부작용은 대체로 미약하고 일시적이라고 하지만 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말이나 긴 연휴 직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를 고려할 때 가장 안전한 접종 시점은 월~수요일 사이로 제시했다.

이번 예방 접종은 거리두기 일환으로 의사 1인당 1일 100명 이내로 접종 인원 제한을 두고 있다. 늦은 시간에 병원에 방문하면 할당량이 끝날 수 있으니 오후 3시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병원 선택은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가급적 진료기록이 있는 평소에 다니던 병원에서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무료 접종의 경우 보건소나 전국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유료 접종은 대부분의 1차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가까운 예방 접종 가능 병원은 똑닥 앱을 통해 확인 및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올해는 코로나19와의 트윈데믹(Twindemic·감염병 동시유행) 우려가 큰 만큼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임산부, 노약자와 함께 살고 있다면 온 가족이 모두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