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뉴로핏(대표이사 빈준길)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뇌질환 영상 데이터 판독 및 연구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뇌질환 영상분석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헬스케어인공지능연구과가 추진 중인 ‘뇌질환 영상 데이터 판독을 통한 연구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뇌질환 영상 자료의 연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이 수집한 뇌 MRI와 아밀로이드 PET 영상 자료의 판독·분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 뇌 영상 데이터를 판독·가공·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뉴로핏은 이를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이 제공하는 ▲뇌 MRI 392건 ▲아밀로이드 PET 영상 392건 ▲서울신경심리검사(SNSB) 자료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자료 등 데이터를 활용한다. 

특히 뉴로핏은 국립보건연구원에 정확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뇌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뇌질환 분석 주요 지표인 뇌 영역별 체적 값 및 백질변성 영역의 부피 값 등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들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 변성을 분석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AI 엔진을 통해 단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분석이 가능하고 모든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뇌 구조를 분석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유럽 CE 인증,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뉴로핏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뇌신경 세포 대사 감소에 대한 SUVR(Standardized Uptake Value Ratio·표준 섭취 계수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지난 2월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인증에 이어 올해 8월 미국 FDA로부터 허가(510k Clearance)를 획득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FDG-PET 영상에서 관찰되는 포도당 대사의 감소 정도를 수치로 제공한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개발한 PET 영상 소프트웨어 중 포도당 대사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소프트웨어가 FDA 인증을 받은 것은 뉴로핏 스케일 펫이 최초다.

빈준길 대표이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국가 차원의 연구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뉴로핏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뉴로핏이 보유한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연구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추후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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