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전경숙)는 지난 9월 30일 직업건강협회, 대한결핵협회, 국립목포병원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와 함께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결핵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조선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집단생활로 인한 특성상 감염병 유행에 취약한 상태다. 이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은 부재한 가운데 영암군에서 통역 인력을 지원해 센터의 외국인 노동자 건강증진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외국인 노동자 건강증진 사업 일환으로 기초 검사 및 상담을 비롯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검사 시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및 국가기관 자원을 활용해 결핵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결핵 무료 검진 과정에서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는 국립목포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완치할 때까지 6~9개월 동안 투약 치료 및 추구관리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결핵검진 및 예방 행사에는 약 2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참여해 검사를 받았으며, 유소견자 대상으로 심층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앞으로도 지속해 협약 기관과 연계로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외국인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남서부권역 외국인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자체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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