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약 1,200여명의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제5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 인공지능, 위대한 가속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암젠이 가진 포괄적인 과학 및 의학적 접근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의약품의 가치와 활용에 대해 논의코자 2017년부터 암젠코리아 의학부 주도로 진행되는 행사다. 

암젠이 보유한 생명과학분야 내 강력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개최된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간 단클론항체, 유전학, RWE(Real-World Evidence), 환자중심주의 등 다양한 주제 별 의과학적 최신 지견을 논의해왔다.

올해로 5주년을 맞는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최근 연구 개발이 활발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선정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의 개념과 활용 범위, 임상시험 및 환자치료에서의 적용법, 그리고 향후 다양한 활용과 발전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은 시각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메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이 약제 개발부터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의약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대학교 방영주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암젠 글로벌 데이터 사이언스 부서 매트 오스틴(Matt Austin) 전무이사와 암젠 글로벌 관측 연구 센터 미치 해(Michi He) 시니어 데이터 과학자가 각각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이 치료제 개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예후 예측에 활용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 둘째날인 10월 1일에는 골질환, 심혈관질환, 종양학 등 암젠코리아가 집중하고 있는 각 치료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골질환 세션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공성혜 교수가 골질환 연구에서의 머신 러닝의 활용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국내 연구진의 흉부 x-ray를 활용한 골다공증의 진단과 척추 x-ray를 이용한 골다공증성 골절 예측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심혈관질환 세션에서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 임상 연구 및 예방 심장학 마이클 J.블라하 박사(Michael J.Blaha)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상동맥 발생 위험 측정 활용법을 소개하고, 세브란스병원 전문의이자 영상의학과 재직 중인 허준녕 교수가 뇌졸중 환자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잠재적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하는 방법을 전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의 윤덕용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험예측부터, 결과평가까지의 총 여정을 아우르는 강의를 진행했다. 

혈액암 세션에서는 을지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김대영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인 왓슨을 활용한 항암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KAIST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홀로토모그래피와 인공지능 기술의 혈액암 분야 적용 등을 소개하며 현재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종양학 세션에서는 울산대학교 서준범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종양의 영상의학적 평가’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종양학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개발 및 치료 결과 예측에 대해 Lunit의 옥찬영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박세훈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암젠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빅토리아 엘레건트(Victoria Elegant) 부회장은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를 통해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의 시너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향후 인공지능 활용 방향에 대한 통찰력도 얻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암젠은 생명공학 기반의 다양한 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큰 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해왔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노력 역시 지속해왔으며, 올해는 국내 의료진들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심도 깊은 의과학 논의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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