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간호법 저지 13보건의료연대 출범식 모습.
지난달 열린 간호법 저지 13보건의료연대 출범식 모습.

[라포르시안]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법 제정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1인 시위에서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 제정을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현행 보건의료법, 보건의료인력지원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데 간호법을 제정할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 직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업무영역 확장 등 내용을 담았다"며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모든 보건의료직역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보건의료 직역이 각 직역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간호법에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직역에서 반대 입장을 표하는 것은 법안에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13개 보건의료연대는 간호법 저지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간호법안은 지난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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