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3연속 아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아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부에서 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명이 연달아 낙마했지만, 인사 참사는 멈추질 않고 있다. 조규홍 후보자도 복지부 장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격미달인 이유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조규홍 후보자는 국제금융기관에서 3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 억대 공무원 연금을 수령 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은 피부양자로 등록해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면서 "법규를 악용한 '얌체 수령', '얌체 피부양자 등록'이다. 이런 후보자에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정책을 맡길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기재부 관료 출신으로서 보건복지 영역에 대한 전문성도 알 수 없다는 점도 제시했다. 오히려 의료민영화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자녀위장 전입 의혹, 군복무 중 대학원 재학 특혜 의혹, 세종시 특별공급, 배우자의 사망한 부친 인적 공제 등 부적격 사유가 이미 국민 눈높이를 넘었다는 게 민주당의 지적이다.  

민주당은 "이 정도면, 윤석열 정부 복지부장관 후보자는 3연속 아웃을 피할 수 없다"면서"더불어민주당은 내일(27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조규홍 후보자가 과연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질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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