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3건의 MONALEESA 3상 임상 연구의 새로운 통합 분석 결과,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중, 예후가 불량하고 공격적인 내장 전이 환자 하위군에서도 전체생존기간(OS) 연장 혜택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는 지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MONALEESA-2, 3, 7 3건의 3상 임상 연구 전체 데이터의 탐색적 통합분석 결과, 공격적인 유형의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하위군에서 키스칼리의 전체생존기간 혜택이 1년 가까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간 전이 및 다발성 전이 부위 환자가 포함된 내장 전이 환자 하위군 분석 결과,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2.7개월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52.1개월 대비 10.6개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 전이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44.2개월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38.1개월보다 연장했다.

뿐만 아니라 3개 이상의 장기에 내장 전이가 발생한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57.7개월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49.3개월 대비 생존 혜택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는 “키스칼리의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이미 3건의 임상에서 입증되었지만,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내장 전이 환자에서 CDK4/6 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에 일부 소극적인 견해도 있었다”라며 “이번 분석 결과는 내장 전이 유방암 환자에서도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혜택을 확인한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런 효과는 1차 치료 환자군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 만큼 임박한 장기 부전 상태만 아니라면 CDK4/6 억제제 병용요법이 내장 전이 환자에서도 1차 치료제로, 표준치료로서의 자리를 더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치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의학부 총괄 김균지 상무는 “키스칼리는 3건의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일관적인 전체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번 데이터 발표를 통해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군에서도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키스칼리가 CDK4/6 억제제로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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