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한상덕 제네웰 대표이사, 이강오 에스엔비아 대표이사
사진 왼쪽부터 한상덕 제네웰 대표이사, 이강오 에스엔비아 대표이사

[라포르시안] 동성케미컬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네웰(대표이사 한상덕)은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에스엔비아(대표이사 이강오)와 광가교 히알루론산 기반 외과 수술용 제품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광가교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외과 수술용 지혈제·조직접착제를 공동개발하고 사업화하는데 합의했다.

제네웰은 생체 고분자를 이용한 의료기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광가교 히알루론산 기술 제품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에스엔비아는 광가교 히알루론산 소재와 제품화 가능성 검증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광가교 히알루론산은 화학적 가교(cross-linking) 방식이 아닌 빛(光)에 의한 광가교(photo cross-linking) 방식을 채택해 봉합이 필요한 순간 광조사만으로 조직 접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외과 수술용 지혈제·조직접착제는 습윤 환경에서 성능과 물성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광가교 히알루론산 기반 지혈제·조직접착제는 인체 점막조직과 출혈 부위에서도 접착력이 유지된다. 뿐만 아니라 외과 수술 부위나 각종 상처 부위에 적용 후 빛을 쏘이면 수 초 내 봉합된다.

제네웰은 에스엔비아와 협력해 광가교 히알루론산 기술을 지혈제·조직접착제 외에도 체내외용 의료기기로 확대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상덕 대표이사는 “그동안 대학 산학협력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인적·물적 R&D 자원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경험한 바 있다”며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스엔비아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제네웰의 R&D 자원을 풍부하게 만들어 우수한 결과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오 대표이사는 “광가교 기술은 오래전 개발됐음에도 의료용으로 허가 받으려면 몇 가지 진입장벽이 존재했으나 에스엔비아의 광가교 히알루론산은 기존 소재와 달리 저출력 광조사에서도 빠르게 가교되며 외부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기존 광가교 접착제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제네웰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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