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광진구 치매안심센터와 치매 환자를 위한 ‘쿵짝쿵짝 뮤직북’ 2탄을 발간했다.

해당 뮤직북은 음악을 활용한 가정용 인지 학습지로 지난해 광진구 치매안심센터가 전국 치매안심센터로는 처음 발간해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 관련 강사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번 2탄은 어르신인 치매 환자들에게 익숙한 전통사물악기 소리와 함께 ‘오빠 생각’ ‘앵두나무 처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등 총 16곡을 수록했다. 뮤직북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유튜브 링크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1권 내용에 대한 보강으로 악기 소리와 함께 피아노·바이올린·하프의 이미지를 색칠하고 악기와 관련된 연주곡을 QR코드에 연결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문연실 교수는 “기존 인지 학습지는 학습적인 내용이 강조되다보니 저학력 어르신과 치매가 진행된 어르신의 경우 학습 부담으로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었다”며 “뮤직북은 음악을 통해 이전 기억을 회상하며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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