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책 코로나19
"독감 유행주의보 근접...코로나19-독감 증상 유사해 의료진 판단 중요"백경란 질병청장 "증상만으로 두 질환 구분 쉽지 않아"

[라포르시안]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5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 분류와 관련 "두 질환이 매우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면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두 가지 질환을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 분류 기준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백 청장은 "발열성 호흡기 질환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두 가지 질환이 매우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는 조금 더 특징적으로 갑작스럽게 발열과 호흡기 질환이 시작을 하고, 코로나19는 다소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시작해 발열이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과를 보일 수 있다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그래서 증상만으로 두 가지 질환을 구별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며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들이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두 가지 질환을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루엔자 검사의 경우 의사환자 감시체계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으로 정하고 있지만, 실제 인플루엔자는 증상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백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과거 2년간 유행이 없었던 계절 인플루엔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례적으로 지난 7월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들 중에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보이는 의사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36주 차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유행주의보 발령기준인 4.9명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4.9는 표본감시 의료기관 200개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진 환자가 4.9명이라는 의미이며, 이 기준을 넘을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2022-2023절기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을 더 빠르게 감지하도록 지난 3개 절기에 사용했던 기준인 5.8보다 기준을 낮춰서 4.9를 적용해 인플루엔자 감시체계의 민감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