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홍광대 고대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지난 5일 경기도 보건건강국 의료산업팀이 주최한 ‘2022 메디컬 경기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몽골 국립병원 의사들에게 한국의 선진화된 대장암 치료 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증례 중심의 강연을 펼친 홍 교수는 특히 다발성전이 직장암 환자에 대해 난소·간 등 여러 개의 장기 절제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산부인과·상부위장관외과·간담췌외과 등과 어떤 프로세스로 협진이 진행되는지 설명하며 한국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소개했다.

수술로봇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몽골 의료진들에게 전했다.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함께 몽골 국립 제1‧제2‧제3병원의 각 환자 케이스에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조언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홍광대 고대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몽골 의료진들의 질문을 들어보니 제가 임상현장에서 겪는 고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며 “이번 컨퍼런스와 같이 앞으로도 양 기관의 의료진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돼 각국 보건의료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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