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전년 동기대비 3.6% 증가

[라포르시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이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13일 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0.5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3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1년도 2/4분기 이후 증가폭은 둔화됐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했으며 보건제조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 증가율보다 0.7% 높은 3.0%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으나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의료기기산업 분야가 전년 동기대비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의료서비스(+3.7%) ▲제약(+2.0%) ▲화장품(+0.8%)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이는 ▲진단용 시약(의료기기 수출의 절반 이상 차지) ▲임플란트(전년 동기대비 +33.6%) ▲초음파 영상진단기(전년 동기대비 +21.7%) 등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인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15.4%),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10.4%)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상회하며 의료기기산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 현황 (단위: 명, %)
보건산업 종사자 수 현황 (단위: 명, %)

보건산업 중 사업장 수(89.4%) 및 종사자 수(82.8%)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4분기에 이어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14.3%)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방병원’ 사업장 수의 지속적 증가로 관련 분야 종사자 수도 전년 동기대비 높은 성장률(+9.6%)을 보였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2/4분기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에 힘입어 의료기기산업에서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주도하며 보건산업분야 일자리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 단장은 특히 “하반기 고용은 기저효과와 금리 인상 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보건산업분야 인력난에 대응하고, 민간 중심 고용창출을 위해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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