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메디칼이노베이션디벨로퍼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KHF 2022)에서 2022 CES 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X-ray 의료영상진단보조장치 ‘디엑스라드’(DxRAD)를 출품한다.
디엑스라드는 흉부 X-ray를 촬영 후 분석·판독 결과를 해당 장비에 저장하고 각 과에서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정상 ▲결핵 ▲결핵 이외의 비정상 소견을 자동 판독해 의료인의 의사결정을 보조·지원한다.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X-선 영상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없거나 부족하다. 이 때문에 감염성이 높은 결핵과 같은 질병들이 촬영과 동시에 판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의료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이나 중저개발국의 경우 결핵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환자가 적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국가에 흉부 X-선 영상을 자동 판독해주는 디엑스라드 보급은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메디칼이노베이션디벨로퍼는 이를 위해 국제지원단체와 협약해 디엑스라드 보급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병의원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엑스라드는 의료인의 피로도를 줄이고 질환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판독할 수 있는 질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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