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방역·의료대책’ 마련...원스톱 진료기관·치료제 담당약국 연계 운영

[라포르시안] 9월 9일 12일까지 나흘간 추석 연휴 기간에 선별진료소를 전국에서 600개소 이상 운영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도 추석 연휴 기간에 중단 없이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추석 방역‧의료대책’을 마련해 31일 발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선별진료소를 전국에서 603개소(보건소 260, 의료기관 343) 운영할 예정이며, 응급의료포털(e-gen.or.kr), 네이버와 다음 등에서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운영하는 교통 요충지역 임시선별검사소(고속도로 휴게소 9개소)를 방문하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가진단키트는 모든 편의점에서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를 허용하며, 연휴 기간에 영업하는 편의점‧약국 및 온라인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코로나 확진자 재택치료 관련 의료서비스 이용 대책도 마련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하며, 증상 상담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연휴기간 148개소 이상 운영하고, 일자별 개소기관 현황 및 운영시간은 온라인 안내를 실시한다.

연휴 중 행정안내센터 및 재택치료전담반 등을 통해서는 재택치료자의 생활지원 사항과 연휴 기간 개소하는 당번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에 진단검사부터 치료제 처방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을 5,300개소(누적) 이상 운영하고, 연휴에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과 가까운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을 연휴 당번약국으로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감기약의 경우 연휴 운영 중인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안전상비의약품에 해당하는 일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은 24시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원스톱진료기관 문진 후 전원 의뢰 또는 보건소‧의료상담센터에 연락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입원으로 연계될 수 있다.

고열·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관내 119에 연락하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을 통해 응급실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입원 병상배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소아‧분만‧투석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시‧도별 특수병상 운영계획을 수립해, 특수병상 가동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각 시‧도별로 연휴기간 병원 운영현황을 요일별로 파악하고, 소아·분만·투석 환자가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확보 병상을 활용해 병상을 배정하는 등 특수치료 병상 가동체계를 유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해 추석에는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면서, 고향방문 전후로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진단 검사 및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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