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과다한 스마트폰의 사용 등으로 인한 생활 습관의 변화로 피부질환이나 여드름, 여드름 흉터, 각종 흉터 등 발생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95% 정도가 이러한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하며, 연령 및 성별을 가리지 않고 가장 흔한 피부질환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청소년이나 성인 모두 덥고 습한 날씨와 장시간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에 대한 고민이 크다. 여드름은 피지선에 생기는 염증이 주된 증상이며, 호르몬 영향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유전적인 영향 등 원인이 다양하다. 신체 부위 중 목이나 등, 가슴, 얼굴 등 피지선이 발달한 곳이라면 발생할 수 있으며, 면포성, 화농성, 낭종성, 켈로이드성과 같은 증상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개인별 피부 타입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여드름은 손으로 계속 만지거나 방치하면 여드름 흉터로 발전할 수 있다. 흉터로 발전하면 치료가 까다롭고 기간도 오래 걸리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흉터는 자연치유가 어려우며,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된다. 레이저 치료는 안전성이 비교적 높으며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가장 보편적인 개선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패인 여드름 흉터나 검붉은 자국, 색소 질환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각각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레이저를 선택해 치료한다. 피부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없이 치료받았을 경우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이다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전 엘케이피부과 이웅재 대표원장은 "여드름 흉터는 피부 안쪽에서 재생과정 중 생긴 피부 섬유조직(콜라겐)들이 비정상적으로 엉키고 붙어서 안쪽에서 당기는 힘이 작용하여 미처 회복되지 못해 흉터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패인 흉터의 경우 연고나 약물 치료를 하는 데 한계가 있어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1차로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하면서 "흉터의 정도나 피부 상태,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효과적이면서 피부 손상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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