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임신 중에 비타민 D를 복용하면 태아 성장은 물론 산모의 임신 합병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시 서울의료원은 가임클리닉 이현주 과장이 참여한 연구팀에서 비타민 D가 결핍된 산모 군을 관찰한 결과 임신 중 조기 양막 파수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임신 중 산모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군에서 조산을 야기할 수 있는 조기 양막 파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많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산모 혈중 농도와 태아 제대혈에서의 비타민 D 농도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과장은 "임신 중 비타민 D 복용은 임신 합병증 감소와 태아의 골격 형성 및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준비 시기부터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이 임신 결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 7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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