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이혜영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2 미국임상화학회(AACC)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AAC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로, 전 세계 임상 검사 전문의와 의료기기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다. AACC는 매년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발표된 연구과제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연구자에게 우수초록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혜영 교수는 ‘Clinical impact of IgG Subclass and C1q Binding  Assay in Donor-specific HLA Antibody-positive Kidney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는 신장이식 후 발생한 공여자 특이항체의 항체 아형과 보체 결합능을 분석해 이식받은 환자의 거부 반응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혜영 교수는 “공여자의 HLA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공여자 특이 항체는 만성 이식신 거부반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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