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미국 애너하임 커뮤니티병원(Anaheim Community Hospital· ACH)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B’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HIS 수출기업을 넘어 미국 8개 병원에 HIS를 오픈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ACH는 정신과병원 기업 ‘시그니처 헬스케어 서비스’ 산하병원으로 100여개 병상을 갖추고 정신과에 특화된 진료부터 일반 진료까지 모두 제공한다. 특히 개원과 동시에 베스트케어2.0B를 도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ACH는 2016년 이지케어텍이 미국 진출 및 정신과병원 시장에서 안착한 후 첫 종합병원 고객으로 향후 더 많은 미국 종합병원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미국 의료정보 규정 준수 등 현지 체계에 적합한 HIS를 구현했다. 특히 미국 종합병원은 연방정부 정책에 따라 ONC-HIT(미국의료정보기술표준)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야하는데 이지케어텍은 2015년 국내 최초로 ONC-HIT를 받았다.

ACH가 인증 최신버전인 ‘ONC-HIT Cures Edition’을 요구하며 현지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던 중 이지케어텍은 해당 인증을 확보한 유일한 벤더로서 뛰어난 경쟁력을 증명했다.

베스트케어2.0B의 보험청구 기능 개선을 통해 ACH의 보험청구 반송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정부보험 청구가 병원 수입의 약 35%, 정신과병원에서는 70%를 차지하고 있어 ACH의 경영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정신과와 종합병원 모두에 특화된 기능과 문서·서식 자동화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고, 정부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한 정보교류 정책 참여 등으로 병원 위상 강화도 예상된다.

위원량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진국 미국에서 8번째 베스트케어2.0B를 오픈한 것은 이지케어텍과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위상을 드높인 쾌거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재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ACH가 미국 내 첫 종합병원이라는 모멘텀을 살려 더 많은 미국 병원으로 이지케어텍 HIS를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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