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11일 오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재 기획 중인 ‘대규모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 신기술과 융합한 정신건강 기술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열악한 치료 서비스와 환경 개선,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확대 등으로 정신건강 연구 개발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정신건강 연구개발(R&D) 분야는 측정 가능한 생물학적 지표 개발의 어려움, 임상 지표의 불명확성 등의 문제로 기술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복지부는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개발 추진동력이 확보됐다는 판단이다. 

이날 공청회는 주제발표와 패널토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김한숙 과장은 코로나19와 기술혁신이 가져온 ‘대전환기 정신건강 연구 개발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코로나19와 기술혁신이 가져온 대전환기 정신건강 연구개발 전략에 대해 학계, 산업계, 임상,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복지부 정은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오늘 공청회에 참여준 병원, 기업, 연구소, 언론 등의 관계자와 정신건강 연구개발(R&D)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공청회를 통해 기획 중인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각계의 의견과 최근 기술변화 경향을 반영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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