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개 슬라이드 동시 검사…병리과 워크플로우 개선 기대

로슈진단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VENTANA DP 600 slide scanner)
로슈진단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VENTANA DP 600 slide scanner)

[라포르시안]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염색 조직 샘플의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하는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이하 DP 600)가 최근 1등급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신고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DP 2002 보다 더 많은 검체를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는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로 앞서 6월 28일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DP 600은 파손·분실과 같은 슬라이드 취급 오류를 최소화하는 트레이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번에 40개 트레이 총 240개 슬라이드 장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염색된 조직 검체를 우수한 품질의 이미지로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수작업이 많은 병리과 워크플로우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검사자가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에 트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검사자가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에 트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BIF·TIF 파일 형식 외에도 DICOM 파일 형식의 이미지를 제공해 환자 및 디지털 병리 이미지 정보를 한 파일에서 보여주는 것은 물론 STAT 기능이 추가돼 장비가 작동되는 중에도 응급 검체를 장착할 수 있다.

김형주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동반진단 검사 리더로서 로슈의 핵심 전략인 ‘맞춤의료’(Personalized Healthcare) 실현에 앞장서 국내 암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진단결과를 제공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VENTANA DP 600 슬라이드 스캐너가 개인맞춤형 의료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는 특수염색 장비 ‘BenchMark Special Stains', H&E염색장비 ‘HE600·PD-L1·ALK·HER2’ 등 환자맞춤형 항암치료를 위한 면역조직화학검사(IHC) 진단시약, 병리과 관리시스템 ‘VANTAGE’을 비롯한 병리 진단에 필요한 토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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