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500만원 의료비 지원

[라포르시안]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하는 ‘2022년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의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키메디는 선정 완료 후에도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지속적으로 도울 상시 모집 채널을 열어 둘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만 24세 이하)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지원자를 모집했다.

전국에서 접수된 지원자 가운데 대상 아동의 가정환경(가족 구성원, 소득수준, 주거형태, 가계부채 등)과 의료 상황(의료적 시급성, 필요성, 효과성 등)을 따져 2~23세 사이 소아청소년 10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평가를 위해 양신승 충남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와 홍지연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교수가 평가위원으로 위촉돼 의료부분 심사를 담당했다.

최종 지원 대상자들은 장애 및 질병에 따라 재활치료·언어치료·음악치료·수술 등 치료를 위해 필요한 직·간접적인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금액은 대상자들의 필요 치료 항목에 따라 최대 500만 원이 지급돼 당장의 경제적 고민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키메디는 또한 코로나19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고용 불안, 가계 소득 감소 등으로 질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 환아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2기 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SOS 긴급 의료비 지원 상시 캠페인’을 시행해 지원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이번 사업과 동일하게 만 2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타(중위소득 100% 이하) 등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이다.

지원 방법은 키메디 의사회원(의사 외 병원 관계자의 경우 담당의사 명의)이 자신이 근무 중인 병원의 환자 중 지원 자격에 적합한 대상자를 추천하면 되는데, 키메디 홈페이지 내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 배너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키메디 대표 메일(keymedi@keymedi.com)로 제출하면 완료된다.

지원 및 대상자 선정은 별도의 마감 기간 없이 수시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재활기구 구입비 등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용 전반에 걸쳐 최대 500만 원(시급성 및 중증도에 따라 추가 지원 가능)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키메디 담당자는 “이번 2기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아동 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아들이 질병을 이겨내고 어려운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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