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0일 투표결과 2명 낙점…尹 대통령 선택 주목

사진 왼쪽부터 박재현 교수, 정승용 교수.
사진 왼쪽부터 박재현 교수, 정승용 교수.

[라포르시안] 제19대 서울대학교병원장 선거가 박재현 교수와 정승용 교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는 10일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1차 관문을 통과한 3명의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재현, 정승용 교수 2명을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무순위로 이들 2명의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대통령은 교육부에서 올라온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임명한다.

최종후보로 낙점된 박재현 교수는(마취통증의학과, 1987년 졸업)와 정승용 교수(대장항문외과, 1989년 졸업) 중에 차기 서울대병원장이 결정된다.

이들 후보는 병원장 적격성 판단을 위한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징계 평가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병원장에 도전해 1차 관문까지 통과했던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1984년 졸업)는  최종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심폐마취 분야 권위자인 박재현 교수는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과장 및 수술부장을 역임했다.

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와 아시아심폐혈관마취학회 회장을 맡았고, 지난 2019년 6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대장암 권위자인 정승용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교육실장, 교육부학장을 역임했다.

서창석 前 원장 시절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김연수 現 병원장 취임과 함께 진료부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5월부터 보라매병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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