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지난 7월 혁신산업위원회(위원장 김현준) 산하 '디지털 치료기기 분과' 구성을 완료하고 1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분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치료기기 분과는 디지털 헬스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종 이슈를 모아 정부와 업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디지털 치료기기 인허가 및 건강보험 급여적용과 같은 보건의료 제도권 내 정착 등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치료기기 분과에는 ▲라이프시맨틱스 ▲베이글랩스 ▲올라운드닥터스 ▲올리브유니온 ▲웰트 ▲에버트라이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에임메드 등 8개 디지털 치료기기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혁신산업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분과장에 강성지 웰트 대표가 선임됐다.

협회는 앞서 지난해 3월 기존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를 ‘혁신산업위원회’로 격상했으며 현재  약 70개 의료기기기업이 위원회 산하 ▲AI분과 ▲로봇분과 ▲스마트융복합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후 혁신의료기기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언론 간담회, 정책개발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하며 산업계 요구사항을 정부와 언론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현준 혁신산업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치료기기 선도기업이 모여 산업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탐색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매우 필요했다”며 “이번 분과 신설을 통해 전 세계 디지털 치료기기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지 분과장은 “디지털 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로써 능동적으로 진화하는 의료기기다. 분과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미래에 등장할 제품을 고려한 급여·인허가 환경을 고민하고 이를 제안하겠다”며 “가장 빠르게 진화한 ‘블록버스터 디지털 치료기기’가 대한민국 제품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철욱 협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중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협회는 제도 개선을 통해 신생 산업인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기기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향후 주기적으로 분과 위원들과 소통해 디지털 치료기기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부처 및 유관단체와의 업무협력 등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산업위원회 및 디지털 치료기기 분과 활동은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며 회원사 가입 후 혁신산업위원회 입회 신청이 가능하다. 위원회 입회 문의는 이메일(ekkim@kmdia.or.kr)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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