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 세계 메디컬 산업의 집결지 ‘MEDICA’(메디카)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지난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150개국 4만6000명이 방문하고 70개국 3523개사가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최사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 부스 신청이 모두 마감된 상황에서도 계속 참가사 등록이 이어져 대기리스트가 그 어느 때보다 길어졌다. 현재 전 세계 약 3050개사가 부스배정 확정 상태이며 이 가운데 한국 업체 약 310개사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 공동관은 총 8개 단체에서 진행하며 ▲3D 산업융합협회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센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가 포함된다.

MEDICA는 의료기기업계 최신 트렌드와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올해 주요 전시회 테마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랩 테크놀로지·3D 프린팅 등이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최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산업에 가장 필요한 분야로 디지털 솔루션이 꼽히기도 했다.

특히 MEDICA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해 의료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해왔다. 전시회 하이라이트인 스타트업 파크가 올해도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EDICA DISRUPT, 제11회 MEDICA 스타트업 경진대회, 제14회 헬스케어 혁신 월드컵, MEDICA 커넥티드 헬스케어 포럼 등이 진행된다.

이번 부대행사에 120명의 저명한 연사와 100개 이상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차세대 헬스케어 혁신을 업계에 소개한다.

전시회 주요 방문객인 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컨퍼런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이다. 행사 기간 중 총 7개 포럼과 3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주요 포럼으로는 ▲MEDICA 헬스 IT 포럼 ▲테크 포럼 ▲LABMED 포럼 ▲ECON 포럼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독일병원컨퍼런스, 스포츠의학 컨퍼런스, 국제 군인재해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편, MEDICA는 국제 첨단의료부품 산업 전시회인 ‘COMPAMED’(컴파메드)와 동시 개최된다. COMPAMED는 신소재·나노기술·마이크로시스템 등 의료기기에 필요한 하이테크 솔루션에 집중한 전시회로 MEDICA 티켓 구매 시 함께 참관 가능하다. 올해는 고려특수선재·비에스메디칼 등을 포함해 국내 8개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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