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지난 8일 오후 협회 회관 앞에 故 현은경 간호사의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고 9일 밝혔다.

현은경 간호사는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 사고 당시 환자를 끝까지 지키다 유명을 달리했다.

시민분향소는 현은경 간호사 추모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조문을 희망하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추모위원회는 지난 5일 온라인 추모관 설치를 결정하고 운영 중이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9일 오전 10시 현재 2,000여 명의 시민이 고인을 추모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시민들이 현은경 간호사의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故 현은경 간호사의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정부가 관련법에 따라 고인과 유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게 된다. 

의사자 지정은 보건복지부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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