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11만1789명 발생...수도권 준-중증병상 가동률 50% 넘어서

[라포르시안] 주춤하던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본격적인 8월 휴가철을 맞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발생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곧 300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8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만1,221명, 해외유입 사례는 568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11만1,78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93만2,439명(해외유입 45,305명)으로 늘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2명이고, 사망자는 1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5,084명(치명률 0.13%)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34명으로 83.0%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5명으로 93.8%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6,253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을 보면 8월 1시 오후 5시 기준 위중증병상 29.5%, 준-중증병상 47.0%, 중등증병상 38.0%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2%이다. 

특히 수도권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50.7%에 달한다. 지금처럼 수도권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만명 발생이 지속되면 준-중증병상 가동률이 포화 상태까지 갈 수도 있다. 

재택치료자는 어제(1일) 하루 9만1,718명(수도권 48,417명, 비수도권 43,301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44만9,811명으로 늘었다. 

한편 방대본은 2일 0시 기준으로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 2명이 추가 확인돼 총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BA.2.75 변이 확진자 2명은 모두 인도에서 귀국한 해외유입 확진자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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