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비대면 진료·약 배송 플랫폼 올라케어는 지난달 28일 원격의료기업 ‘텔라닥’(Teladoc)의 빅데이터 전문위원인 최정환 박사를 초청해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최정환 박사는 포럼에서 올라케어 임직원 대상으로 텔라닥의 원격의료 데이터 활용사례 및 향후 사업 확대 계획을 소개하고 글로벌 1위 원격의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즈니스 전략 등을 발표했다.

텔라닥은 2002년 미국에서 설립된 원격의료기업으로 1만 명의 의료진과 78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360만 명이 유료 회원이며 연간 440만 진료건수로 현재 북미시장 점유율 70%를 확보해 미국인 6명 중 1명이 텔라닥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 박사는 텔라닥 핵심 성장전략으로 최근 인수한 미국 대표 만성질환관리 헬스케어기업 ‘리봉고’(Livongo) 사례처럼 연관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고객 풀을 확보하고 개인 의료 빅데이터 통합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우위 달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원격의료 시작 단계에서부터 고객 여정(Consumer Journey)에 따른 의료 빅데이터 수집·분석·활용 단계별 체계적인 준비가 미래 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라케어의 비즈니스 확장 및 플랫폼 고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만성질환, 정신질환, 건강관리 영역의 중요성 및 관련 데이터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조언했다.

올라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는 “이번 전략 포럼을 통해 비대면 진료분야 글로벌 1등 텔라닥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뿐만 아니라 한국적 의료 환경을 고려한 올라케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텔라닥 본사와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올라케어 관련 주요 임직원들의 텔라닥 미국 본사 방문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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