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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감기약 대란' 반복될까 우려일선 약국서 감기약 수급 불안정 조짐...정부, 생산 증대 지원방안 추진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 8월부터 재개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재유행 기세가 거세지자 지난 5차 유행 때처럼 감기약과 해열제 대란 좀짐이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기약 생산 확대를 독려하고 나섰지만 일선 약국은 감기약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감기약 수급 대응방안을 마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했다. 식약처가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최근 수급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생산·수입량은 일정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현재 생산 역량 및 정부가 예측하는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필요한 수준의 의약품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전체 감기약의 수급현황으로,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약국에서의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기약 생산 증대 지원방안’을 지속 운영하고, 수급현황을 상시 점검하여 수급이 불안정한 경우 신속하게 조치·대응할 계획이다.

적정량 처방·조제·판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계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의료기관에는 적정량 처방을, 약국에는 1인당 적정 수량 판매를 요청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과 약국에서는 이미 감기약 대란 조짐이 일고 있다. 감기약을 제조.판매하는 제약사에서도 생산량을 늘렸지만 일선 약국에는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제약업계에서는 감기약 생산과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만 유통 과정에서 일선 약국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식약처는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해열진통제와 진해거담제 등의 공급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열진통제, 기침가래약 등 생산과 수입 확대와 함께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조제용 의약품 생산과 수입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감기약 재고분을 신속히 출고하고, 허가는 있으나 생산·수입하지 않았던 감기약 제품의 생산·수입을 재개할 것도 당부했다. 

식약처는 또 지난 4일부터 잠정 중단했던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을 오는 8월 1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약사들로부터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감기약 등 수급 현황을 내달 1일 보고 받고, 이후 2주 단위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재개에 따라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생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제약사는 해당 의약품을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와 판매했는지 등을 내달 1일부터 2주 간격으로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또 효과가 동일한 다양한 감기약을 구매할 수 있다며 대국민 홍보에도 나섰다. 

식약처 "현재 해열제 568개 품목, 기침·가래약 569개 품목 등 다양한 감기약이 생산·유통되고 있어 병·의원에서 처방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며 "해열제, 기침·가래약 등의 허가 및 수급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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